2026년 7월 18일 토요일
마음이 머무는 쉴 만한 물가
세상의 소음 속에서 조용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우리의 진정한 안식처이신 예수님 안에서 쉼을 찾도록 격려하는 메시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3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자기 일을 하며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데살로니가전서 4:11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오늘 한 신문 기사에서 '엉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혜민 작가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10여 년 전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겨,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선택한 자리에서 하루하루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기사는 그녀가 찾은 제주를 '마음이 머문 바다'라고 표현합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어쩌면 이런 '머물고 싶은 곳'에 대한 깊은 갈망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끊임없는 경쟁과 소음, 분주함 속에서 지쳐갈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나만의 고요한 바다를 꿈꾸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한 주간의 삶에 많이 지치셨나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고, 나의 수고가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는 않으셨나요? 다윗은 바로 그런 우리를 위해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2).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지친 영혼을 아시고, 우리를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곳, '쉴 만한 물가'로 친히 인도하십니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아니더라도,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바로 그 자리가 우리 영혼의 푸른 풀밭이요, 쉴 만한 물가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더 높이, 더 빨리, 더 많이 가지라고 우리를 부추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길을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자기 일을 하며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데살로니가전서 4:11)고 권면합니다. 한혜민 작가가 제주의 작은 작업실에서 묵묵히 그림을 그리듯,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내는 조용한 삶을 귀하게 보십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우리의 작은 순종과 성실함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조용한 삶을 산다고 해서 삶의 무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곳에도 여전히 수고와 무거운 짐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궁극적인 안식처를 약속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우리의 마음이 진정으로 머물고 영원히 쉴 수 있는 곳은 아름다운 자연이나 고요한 환경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입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모든 소음을 잠시 멈추고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봅시다. 그분 안에서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분주한 세상 속에서 지친 저희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쉴 만한 물가로 저희를 인도하여 주시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